작년 7월, 유난히도 뜨거웠던 한여름의 열기를 뚫고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날 마주했던 폭포의 압도적인 위용은 여전히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땀방울 끝에 마주한 320m의 수직 비경소공원에서 출발해 비룡폭포를 지나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900여 개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은 한여름 무더위와 겹쳐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더군요.약 2시간의 산행 끝에 드디어 도착한 전망대. 그곳에서 마주한 토왕성폭포는 그간의 고생을 한순간에 잊게 해줄 만큼 경이로웠습니다. 구름 사이로 길게 뻗어 내려오는 3단 폭포의 줄기는 마치 하늘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은빛 실타래 같았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자니..